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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밖에서 배운 것들!
내가 책이래 봐야 몇권읽어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서점을 다니다 눈에 뛰는 제목의 책들을 구입해 주로 전철에서 읽는 것이 대부분이 었다. 지금 정리 하려고 보니. 사놓고 끝까지 읽지 않은 책도 꾀돼는거 같다.
난 이쪽일 하는것을 티내는걸 좀 꺼린다. ^^; 왠지 하수 같은 느낌이 들어서. ㅋㅋㅋ
그래도 가끔 예전에 끼? 를 버리지 못하고, 의상이나 머리색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도 하지만 ^^;
아무튼, 그래서 지하철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책들은 항상 노란 갱지에 이쁘게 싸여 있다..
대형서점에서 책을 사면 담아주는 봉투를 알것이다 (노란 종이 봉투) 난 책을 산 날이면, 집에 와서 그 봉투를 분해해서 책을 싸서 본다. 그리고 다보면, 다시 벗겨서 책장에 둔다. ^^;
지하철을 다니면서, 나이에 걸맞지 않는 힙합패션에 귀에는 MP3 플래이어를 꼽고 고개를 까딱거리면서플래쉬액션스크립트 책을 보는 사람들이 어찌나 재수없어 보이던지. ㅋㅋ 난 누가 날 그렇게 볼까봐 항상 조심하려 애쓴다
첨에는 누구나 이 일을하면서 서점에 가게 되면. 새로운 포토샵 책이나. 액션스크립트가 많이 나온 플래쉬 책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그러다 어는 시기가 돼면. 그런책이 별의미가 없어지는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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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책은 나에게 그단계를 넘어가게 해준 계기가 된 책일것이다.
WEB DISIGN : 실무자를 위한 웹디자인팁스
김재임 | 디지털북스 | 2001년 06월
당시 "디자인포유"의 대표이사인 김재임 님의 책이다.
이 책은 일단 초보자를 위해 경험해 보지 못한 실무에 대해 적응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내가 가장 많이 궁금해 하고, 또 질문받던 것들에 대한 답들이 정의 되있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나에게 기초적인 프로세스나 팁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오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웹디자인의 정의 부터,사이트의 분류,작업환경,전략과 기획,네비게이션,웹페이지디자인,타이포,HTML,팀원구성,사이트분석,컨셉,서버와 프로그램의 개념,제안서,저작권 등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모두 다루고 있어서 입문자에게는 필수의 내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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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이너로써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먼저 부딛히게 된 문제는 디자인에 대한 크리에이트브 고갈이나, 과다한 업무,짠 봉급이 아니었다,
성공적인 웹 사이트 구축을 위한 - 웹 기획 & 웹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오종혁 | 영진.COM | 2002년 01월
포토샵에서 디자인하고, 드림위버에서 코딩해서, 머찐플래쉬를 발라다가 , 서버에 올리면 웹사이트가 만들어지는줄 알았던 나에게 처음으로 부딛힌 문제는 이놈의 프로젝트라는게 어영부영 시작했다가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한 일또하고, 또하고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것이었다
말 한마디 잘못하고 버벅대서 몇일씩 딜레이되고, 수용할거 수용하고 끊을거 딱 끊지 못해서 대금늦춰지고 , 한달 벌어 한달 살아가는 영세한 에이전시에게는 치명적인 과오들이 반복되면서 참으로 힘들어지게 하는 이유였다.
그 무렵쯤 만나게 된 이 책은 웹기획 사이트 데브뱅크(http://www.devbank.co.kr/) 의 운영자 이기도 한 오종혁 님이 저자이다
내용은 대부분 기획자와 PM 에 관한 업무 얘기 이고, 그림도 별로 없는 따분한 내용에 500페이지 이상의 읽기에 따분할수 있는 책이다.
기획의 시작부터 사이트맵,스토리보드,제안서,예산관리,스케줄,인력관리,마케팅,인터넷기술 까지 난해하지만, 꼭알아두어야할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이 책으로 난 웹사이트 개발에 있어서 비쥬얼 차지하는 비율이 의외로 작을수 있고,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었다는걸 깨닳는 계기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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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웹 디자인 마인드
제프리 빈 저/전용석 역 | 안그라픽스 | 원제 : The Art & Science of Web Design , 2001년 10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전율했던 부분은 책의 초반부 1장 기초 부분이었다. 웹의 탄생과,발전사를 읽으며 첫페이지에 있는 "웹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떻게'가 아니라 '왜' 라고 질문했던 모든이들에게 드립니다" 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됬다
여러분들 중에 HTML 태그문법의 탄생에 대해 궁금해 한적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 초반부에 유래가 나오는데 그걸 알고 나서느낀 기분은 아직도 나를 설레이게 한다. 왜 그랬는지는 잘~ ^^;
그런 너무나 원초적인(어쩌면 불필요할지 모르는) 궁금증을 해결하므로 해서 난 이시기에 가장 큰 발전을 한거 같다,
그리고 이책을 읽을 시기쯤에 난 회사를 그만 두고 나와 나만의 프로세스로 상당 시간을 일하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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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기 쉬운 웹사이트가 성공한다 : Disgning Web Usability
제이콥 닐슨 저/김옥철 역 | 안그라픽스 | 2001년 11월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있을까 싶다. 지금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제 서야 읽고 있다는것이 부끄러울정도로 ㅋㅋ
이책은 디자이너뿐아니라 이쪽의 일을하고 있는 구성원이라면 어렵더라고 꼭 읽어 볼것을 권한다.
사장님,팀장,디자이너,개발자,기획자 구분없이 잘 못 박혀있는 지식들의 전환점을 만들어 줄것이다.
당신이 무었을 놓치고 있는가를 발견하게 해줄 책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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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가 계속 제 자리 걸음만 하는것 같아 불안하고 답답한 분들은 위에 책들을 읽어 보길 권한다 여러분과 책이 시기와 궁합이 잘 맞다면, 책장을 덮을때 쯤엔 한꺼플 새롭게 태어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것이다.
By kimk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