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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 동영상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선 출마 당시 당원들에게 주장했던 출마의 변이 담겼다. 그리고 지난 1일 촛불집회시 경찰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면서 무력진압했던 부분까지도 포함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은 4일 오전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 다음 아고라 등에 퍼지면서 순식간에 조회수 3만여건과 2000여개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은 “...문제는 사회적 신뢰를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입니다.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한 번도 권력을 바꿔 보지 못했다”면서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에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의 자손들까지 여러번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 했습니다”라며 말문을 텄다.

노 전 대통령은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줬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고 했다.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 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고 했다며 살아왔던 역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중간에 10대 여성은 “우린 평화시위를 하러 왔는데 경찰이 이렇게 살수차를 뿌려대고, 시민들에게 이렇게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것도 싫고...”라며, 다른 남성은 “(정부가)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간섭하려고 하는데...마음에 안들고 불합리하다”고 말하면서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이와 함께 동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립다”, “그에게 감동했다”는 글을 올려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초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게시판에 “가장 가까이에 계셨던 우리의 지도자, 멀리보는 안목을 지니셨던분, 국민에겐 겸손하며 조·중·동과 권력앞에선 항상 당당하셨던 분입니다. 몇번을 봐도 눈물만 나네요. 그립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아이디 칠미사랑은 “우린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전 언제나 당신곁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이고요. 당신이 쌓아 놓은 이 자유 지켜 낼 것 입니다. 우리 국민 하나가 되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2일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시위가 5일 29회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2시40분께 서울시청 광장 내 분수대 옆에서 김 모씨(56)씨가 페트병에 담긴 인화성 물질을 몸에 부은 뒤 분신자살을 기도해 또 다른 파장이 예고된다.

<서상준 온라인뉴스센터 기자>[스포츠칸 '온에어' 원작 연재만화 무료 감상하기]-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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