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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아버님의 호출 (3)  
                    안녕하세요? 견우74 임미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셔쪄? 카드 보내주신 분들 잘 받아씀미다.
      그리구 감기는 걱정해주신분들 덕분에 거의 완쾌~ 감사함미다.

                        (^_^) (-.-) (_._) (-_-)

         그럼 견우74의 쉽번째글 아버님의 호출 ( 3 / ? )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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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아~~ 견우랑 와써요오~ "

라는 외침과 동시에 그녀가 신발을 벗떠군여. 저도 신발을 버서씀미다.
현관에 들어서니까 그녀의 어머님이 반기심미다.

어머님 : 어서와요~

그리고 왠 꼬마녀석이 어머님의 뒤를 쭈르르 따라나와 저를 보면서 그러더군요.

꼬  마 : 와~~ 짜장면 와따~~~!!

견  우 : -_-;; ( 아니 이자식이... )

꼬  마 : 쑥모오~~ 짜장면 아냐? "

어머님 : 참나.....얘는 사람만 오면 짜장면이래네.

그  녀 : 누나 친구야. 얼른 인사해.

꼬  마 : 엉아 안녕?

견  우 : 응 그래~ 안녕~ 잘생겼네~
         ( 두글래 못생긴게!! 하필 짜장면이냐...-_-; )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녀하고 안방으로 가씀미다. 안방에는 아버님과
삼촌께서 바둑을 두고 계시더군여.

                       " 아빠 견우 와써요. "

견  우 : 안녕하세요?

아버님 : 그래 어서와요. 앉아요.

그래서 그녀와 함께 바둑판 옆에 앉아씀미다. 바둑판을 보니 하얀놈하고
꺼믄놈이 바둑판을 반정도 덮고 이떠군여.

바둑알을 몇개 노으신 다음 아버님이 물어 보심미다.

아버님 : 자네 바둑 둘줄 아나?

견  우 : 네...군대에서 쪼끔 해봐씀미다.

그리곤 또 몇분의 시간이 흘러씀미다. 바둑판의 돌들이 섞여서 회색으로 보이기
시작함미다. 이 상황에서 잠이 올라고 하더군여. 대책이 안섬미다.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어머님이 음료수를 가지고 오시더군여. 다행이다~ 히히

어머님 : 저녁 될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요.

견  우 : 네. 어머님

아버님 : 어때 자네 한번 둘텐가?

견  우 : 아니요. 저 이제 초보 수준이라서요.

당구는 큐대만 잡으면 30이고 바둑은 돌만 잡으면 18급이져? 바둑은 군
제대하기 전에 장난으로 한달정도 둬썬는데, 5급을 두는 신병이 그러더군여

" 한 12급정도 되실것 같습니다! 한달만에 12급이면 진짜 빨리 배우는 겁니다. "

      -_-.V ( 거만한 브이 ) .......죄송함미다. 겸손해 지게씀미다.

      -_-.v (겸손한.......)

뭐 그래도 아버님하고 상대가 대게씀미까? 괜히 주제도 모르고 댐벼따가
이미지만 까낌미다. 아버님이 자꾸 바둑을 두자고 하시면 저도 제 방법대로
나갈껌미다!!! 제가 아버님보다 잘 할 쑤 인는게 이낀 이씀미다. 머냐구여?

                         고스톱!!! -_-;;;

다행이도 더 이상 바둑을 두자고는 안하시더군여. 몇번만 더 말씀하셔쓰면
바둑말고 고스톱치자고 해쓸텐데......

          " 저녁 준비 되써요~~~ 어서들 저녁 드시러 오세요~ "

아버님 어머님 삼촌 숙모님 그녀와 저 이러케 6명이 식탁에 앉아 이씀미다.
사촌동생꼬마 녀석은??????

                " 짜장면~ 시켜죠오오오~~ 엉엉엉 "

이라고 외치면서 식탁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저녁을 거부하더군여. -_-;;

밥을 머그려고 하는데 꼬마녀석이 자꾸 짜장면 이야기를 하니깐 속이
울렁울렁 거림미다. 제기랄!!!!!! 난 짜장면이 시러...부르르르..

어른들 앞에서 밥 마시께 많이 머거야 대는데 꼬마녀석 때문에 아주
미치게씀미다. -_-;;;; 그리고선 밥먹꼬 있는 저한테 말을 걸더군여.
제가 젤 만만한가 봄미다.

" 형아~ 엉아~ 짜장면 사죠오~ "
" 헉....짜........장면.............그으래....아.....알... "

" 얘 좀바~! 얘가 아무데나 데구 때를 쓰네.. 저리 안갓! "

그녀가 말해씀미다. 그녀의 단 한마디에 그 녀석은 얌전히 TV를 보러
가더군여. 역시 애들은 가끔씩 패야 대나 봄미다. 꼬마의 반응을 보니
쯧쯧쯧........그녀한테 얼마나 뚜드려 맞아쓸까....짐작이 감미다.

갑짜기 꼬마가 불쌍해지더군여....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함미다.
전쟁터에서 아군을 만난것 가튼게......저한테 짜장면 얘기를 꺼냈는데
이런 감정이 들기는 처음임미다.

보통가트면 짜장면의 '짜' 짜만 들어써도 쌩까는데.....-_-;;;

지금은 저녁을 다 먹꼬 쇼파에 앉아 이씀미다. 예전처럼 아버님께선
대장자리에 앉아 계시고 그녀와 제가 같은 쇼파에 안자 이꾸 맞은편에
삼촌과 숙모가 앉아 계심미다.

드디어 긴장감이 몰려 옴미다. 몸이 찌릿찌릿 함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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