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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어긋난 약속 (2)  

안냐세요~~  견우74 임미다..


         견우74의 스물여덟번째글 어긋난 약속..(2/3) 임미다~

=============================================================================

네 그게 끝 일리가 엄쪄....바로 다음날...일요일...일요일엔 오뚜기카레..-_-;;
일요일 아침부터 저나가 와씸미다...전 역시나 자구 이써씀미다....솔찍히
일요일은 늦잠을 좀 자주는게 예의 아님미까??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런 예의도 안지키다니..말쎄임미다..-_-;;

그녀가 저나를 하더니 언제나처럼 대뜸 나오라구 하더군여....말투를 보니
기분이 많이 나쁨미다...어제 제가 바람을 맞춘거나 마찬가지가 되버려쓰니...
제가 생각해두 기분이 조을리가 엄쓸꺼 가씸미다...

바싹 긴장을 해씸미다...오늘은 진짜 특별히 조쉼하자....개니 말에 토달거나
대들지 말구 무조껀 YES맨이 대주자....-_-;;
이런 각오로 그녀가 나오라는 장소로 가씸미다...절라 불쌍한 견우..ㅠ.ㅠ

신촌임미다........독다방에서 만나씸미다....예전 94년 95년에는 독다방에서
통신동호회 애들 디따 마니 만났었는데 그 뒤론 첨 와봄미다...그런데 마니
변해떠군여...예전에 독다방이 훨씬 정겨운데 ....

그녀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이씸미다.....신촌이면 저희집에서 가까운편인데
그녀가 부평에 사니깐 제가 늦장을 좀 부렸나 봄미다...

제가 가까이 간는데도 그녀는 아무말도 안함미다...단단히 화가 났나 봄미다..
의자에 앉아도 처다보지도 안터군여....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니 딴데만 바라
보고 있습니다....평소의 그녀 답지가 안씸미다...

평소의 그녀 같으면 물컵과 동시에 분명 이단 옆차기가 나라와씰껌미다...-_-;;
차라리 그게 나찌 아무말도 안하니깐 더 불안함미다...미저리 가씸미다..ㅠ.ㅠ

그러케 아무말도 없이 각자의 커피만 마셔씸미다..그리곤 그녀가 일어나더군여.
저도 따라서 일어 나씸미다.....

   계산은 제가 해땀미다....죄지은게 이써서..-_-;; (독다방 선불임..^^)

배가 고픔미다...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씸미다....암말두 안하는 그녀를 데꾸..
밥을 머그러 가씸미다.....

지금까지 그녀와 제가 한 말이란곤 " 나왔어..배고프다...밥먹자. " 일케 딱
세마디 임미다..그거뚜 제가 한말임미다...-_-;;

그렇게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나떠니 할 일이 엄떠군여...그녀가 드디어 한마디
해씸미다...

                       " 비디오나 보러가자.. "

헉..그녀하구 비됴방은 한번도 가본적이 엄땀미다....이 여자가 껌껌한데 드러
가서 본격저그로 팰 모양임미다....ㅠ.ㅠ....진짜..도때씸미다..

먼 영화를 골란는지 격이 안나지만 그녀가 고르더군여...그리곤 방으로 드러
가씸미다....저는 기도해씸미다..사방이 유리창이여서 밖에서 봐도 안이 전부다
보이기를....그래서 그녀한테 복날 개맞듯 마떠라두...누군가 구해주기를...

그러나...우리가 들어간 방은.....완전무결하더군여...-_-;; 밖에서 아무리
볼라구 해도 절때 볼수 엄는 구조 여씸미다......떱..ㅠ.ㅠ

나란히 앉아 비됴를 바찌만...그녀는 역시 아무말도 안함미다...미치게씸미다..
비됴 내용이 먼지도 머름미다...전 그녀의 손만 봐씸미다..언제 날아올찌 모르는
주먹에 대비해서여쪄.....최대한의 방어태세를 갖춰씸미다...-_-;

비됴가 끝나씸미다.....내내 한마디도 안함미다.....비됴하는 동안 내내 힐끔
거리며 그녀를 봤는데...그녀 또한 비됴를 보는것 같지 안터군여....머랄까...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넋나간 사람 처럼 이떠군여......

단지 제가 어제 바람 맞쳐따구 그러는것 같지는 안씸미다...먼가 다른일이
분명 있는것 같은데...너무나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물어보지도 못해씸미다...

                 그녀가 드디어 두마디째를 함미다..

                       " 우리 술한잔 먹자... "

허걱...술.....전 그녀를 만나면서 다짐한게 이씸미다....그게 머냐하면...

        ' 내 너랑은 술하고 짜장면은 절때 먹찌 아느리라.. '..-_-;;

하지만 분위기상 어쩔수 엄떠군여...오늘은 무조건 그녀 말대루 하자구 각오하구
나와씨니깐....그래서 호프집에 드러가씸미다......500씨씨를 두잔 시키구..
과일샐러드를 시켜씀미다...

   500 CC를 그녀가 다 마시면...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 걸 양임미다..-_-;;

저는 머리를 써씸미다....제 술을 잽싸게 마신다음에 그녀의 술까지 마시는
방법만이 나의 살낄이다.....-_-;;

괜히 그녀가 그거 다 먹꾸 덩치 이따시 만한눔한테 시비걸면 어쩜미까...ㅠ.ㅠ

그러나....그녀는 맥주를 단 2번만에 다 마시더군여...그리곤 500 CC를 또
시킴미다....저여??? 전 단 2모금 마셔씸미다..-_-;;

궁금해 미치게씸미다...이건 분명 어제의 일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여씸미다...

술이 들어간 그녀......평소 같으면 벌써 옆짜리 손님한테 이래쓸껌미다..

             " 니네 왜 골뱅이 머거!! 앙! 딴거 머거! "..-_-;;

그런데 그녀는 왠지 조용함미다...그녀의 두번째 술이 나와씀미다..
그녀가 마시려는걸 제가 말려씸미다....

     견우 : 야 잠깐...너 왜 그래?

     그녀 : 뭐가? 그냥 놔둬 임마..

     견우 : 너 쓰러지면 길바닥에 버려두고 갈꼬야...

     그녀 : 맘대루해.

     견우 : 웰케 기분이 안조은데 말을 해봐...무슨일 있었는데 그래?
            어젠 정말 미안해....

                        너 혹시 그냘이냐? -_-;;

포크가 날아옴미다..... 메트릭스의 총알 날아오는거 처럼...-_-;;

그녀는 제가 한사코 말렸는데도 두번째 술을 먹씀미다.....두번째 500 CC는
세번에 걸쳐서 먹떠군여...-_-;;;

그리곤 제 앞에 있는 포크를 들더니...과일 샐러드의 사과를 집다가...
푹 쓰러지더군여......-_-;;....이젠 그 정돈 무덤덤함미다..예상한 결과임미다..

거뚜 얌전히 쓰러지지....테이블에 머리를 박으며 꽝하고 크게 소리를 내면서
쓰러짐미다.....떱......음....그림으로 그리자면...이러터군여...

                          (-_-)   (_._)  꽝~

사람들 시선이여? 이젠 무감각 함미다.....
저희요?? 200명이 넘는 관중 아페서 대낮에 전보때를 부여잡꾸 오바이트를 해떤
커플임미다...(짜장면 파티..참조..)

과일샐러드는 거의 손도 안대씸미다....제 맥주도 두모금바께 안머거씸미다..
호프집에 들어온진 30분도 안대씸미다....하지만 자는 그녀를 두고 저 혼자
먹을쑨 엄찌 안씸미까....

계산을 하구....테이블로 와서 그녀의 가방을 들쳐매씸미다...제 가방도
매씸미다....그녀를 업을라구 하다가...기냥 부축만 해씸미다...

이젠 술먹꾸 뻐든사람을 어케 하면 가볍게 옮기느냐에 대한 논문을 쓰라구 해두
쓸쑤 이쓸꺼 가씸미다....

           배형..부축형..업끼형..안끼형..질질끌기형..-_-;;

신촌거리로 나왔는데 아직도 날이 저물지 않았더군여...여름이라 그런지 해가
김미다....

그녀가 술을 먹꼬 뻐더이씸미다....어디루 가야 댈까여?? 역시?? 여러분 생각도?

               흐흐흐흐....^____________^... 밴태..-_-;;

머 한두번 간거뚜 아닌데....-_-;; 부평이 아니라 쫌 아쉽떠군여...부평역에
그 여관 아짐마한테 가면 반가워 해줄텐데...-_-
                 (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 1,2 참조...)

      하지만...그녀랑은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암일도 엄써땀미다..-_-;;

그리구 이번에는 여관에 안가씸미다...-_-;;....비됴방에 가씸미다...
하루에 2번이나 가냐구여?? 머 그럴쑤도 이쪄...흐흣.......자고 있는 그녀를
의자에 안쳐노쿠....비됴를 골라씸미다...

         견우 : 아자씨...시간 젤 긴거 어느거에여???

       아자씨 : -_-;;

         견우 : ^^;

그래서 저는 아자씨가 골라준 이상한 불교 영화 비스무리한 2시간 30분 가까이
대는 비됴를 선택해땀미다...^.^;

         그녀를 비됴방 쇼파에 앉혀씸...아니 누펴씸미다...-_-;;

그녀를 봐씸미다......물이 예쁘게 빠진 청바지에 깔끔한 하얀색 쫄티.....
진하지 않은 적당한 화장에...술을 먹어서 그런지..홍조를 띤 볼......
살포시 감겨 있는 눈에 긴 속눈썹...........

그러나...의지와는 달리 제 눈이 계속 바라본것은.................
그녀의 예쁜 가슴 이여땀미다........-_-;; ( 허걱..에로소설 아님미다..-_-;)

꽉 막힌 공간......예쁘게 자고 있는 그녀와 저.....그리고 어둠...........
.........................................................................

다음편에......................계속~



음..별루 재미찌도 아는 거를 웰케 길게 쓰냐구 하실찌 몰라두여....음...
이유가 이쪄...흣....앞으로 계속 글을 봐주심 알시게쪄??...이번일을 계기루.
그녀와 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거든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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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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