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MGWizard

블로그

[견우74] 어긋난 약속 (1)  
  
--------------------------------------------------------------------------------
  

         견우74의 스물일곱번째글 어긋난 약속..(1/3) 임미다...

============================================================================

새벽부터 그녀에게 전화가 와씸미다....낮 12시더군여...-_-;;
전 방학이나 휴일 가끔은 학기중에도 12시간을 안자면 활동을 안함미다....
어제 밤새 통신을 하다가 아침 6시쯤에 잠들었는데 6시간 바께 안자씸미다..

   그녀 : 너 머냐? 아직두 자구 인는거샤?

   견우 : 으...응.....아~~~하아..암~......Zzzzz

   그녀 : 음....너 또 밤새 통신해찌??

   견우 : 아냐아냐...겅부해떱...-_-;;

   그녀 : 고진말하지 말구..이따가 여섯시쯤에 저나 할테니깐 쫌 자다 나와..

   견우 : 알떠.....아하암~ ...

                  z....Z....z...z....˚·。˙。··˚

               짹깍~ 짹깍~ <== 시간 가는 소림미다..-_-;;

     ☎ : 때르르르르릉~~

   견우 : 여버세여..

   그녀 : 견우야..난데..지금 나올수 있지? 종로로 좀 나와라..

   견우 : 알떠...30분만 기둘려..세수만 하구 가껨...

종로서적 앞임미다....토욜 종로서적 앞은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매우
분주함미다....그녀를 찾아씸미다......두리번 두리번...

                        (-_- )  (-_-)  ( -_-)

그런데 누가 와서 팔을 툭하구 치더군여....

   선미 : 견우야~ 오랜마니다~ 히야..방가워~

   견우 : 허걱..선미야..그래 오랜마니다...왠일이야?

   선미 : 왠일이라니?? 너 만날라구 와찌...

   견우 : 엉???? 먼소리야...-_-?

   선미 : 아까 내가 저나 해짜나....너 나오라구...

   견우 : -_-;;


허걱...그러씸미다...제가 잠결에 받은 종로로 나오라는 전화는 그녀의 전화가
아니구 제 친구인 선미 전화 여떤 거쉼미다...

시계를 바씸미다...헉..저녁 7시...-_-;; 그녀가 6시에 저나한다구 핸는데..
가방속에 너논 휴대폰을 바씸미다...일케 써이떠군여...

                      받지 않은 전화 5통.... -_-;;

돋때씸미다....눈앞이 깜깜함미다.....암꺼뚜 모르는 선미는 배고푸다구 난리
임미다....밥까지 사준다면서 저녁을 머그러 가잠미다...ㅠ.ㅠ

왠일루 오랜마네 저나를 해서 만나자고 한건 조은데 하필 그게 오늘이구...또
멍청한 제가 아무리 잠결이여찌만 그녀의 목소리하구 헤깔릴건 멈미까.....
전 아무리 생각해두 하늘도 버린 넘임미다...ㅠ.ㅠ

하지만 오랜만에 저나해서 일부러 만나자구 한 친구한테 기냥 간다구 할쑨 엄찌
안씸미까.....선미가 사주는 저녁을 머그러 가씸미다....가는 도중에 핸드폰이
울리더군여......분명 그녀일 거심미다..머라고 변명을 해야 하나여...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 (그거 누구져...신지라는 여자가수..있는 그룹..
                             암튼...거기 노래 만남임미다....-_-;;)

   견우 : 네~ 여보세여...

   그녀 : 야 너...지금..... 띠딕...띠딕.......

  허걱....핸드폰 바때리가 다대씸미다....-_-;; 불행인가 다행인가......

어느 분위기 조은 레스토랑임미다....전 이딴데 안다님미다..그런데 선미가
데꾸 가니깐 와씸미다...근데 웨이트레스가 외국 여자 더군여...-_-;;
거뚜 한국말을 전혀 할찌 모르나 봄미다..영어루 말을 함미다...-_-;;;

   웨이트레스 : Good evening. Are you ready to order?

   견우&선미  : -_-;;

물론 절케 써서 노쿠 보면 무슨 말인지 암미다..중학교 수준임미다..직역하자면
좋은 저녁임미다...주문하실 준비가 대씸미까? 이말인데 외국여자한테 원음으로
들으니깐...황당하더군여....견우와 선미는 서로 눈만 처다 봄미다...

쪼발림미다...영어를 몇년을 배원는데....-_-;; 그래도 제가 말해씸미다..
머찌게 영어루....

     견우    : Oh !! my gosh~~! ....-_-;;

그 웨이트레스가 황당해떤지......카운터쪽으로 가더군여...
그 시간동안 선미와 저는 이런 대화를 나누고 이써씸미다...

     견우 : 야...여기 모냐?? 니가 데꾸 와짜나...알구 온거냐?

     선미 : 아냐...나두 첨와바떰...-_-;;

     견우 : 야...니가 시켜...난 몰라..난 너하구 또까튼거 머글래..

     선미 : 너 영어쫌 한다구 소문나짜나...니가해..-_-;;

     견우 : 우끼지마...영어는 무슨 영어야..한국말도 멀라...-_-;;;

웨이트레스가 와씸미다...젠장 대강 눈치 까쓰면 한국사람이 와서 주문을 받을
꺼시지...끝까지 그 외국 웨이트레스가 옴미다...-_-;;

  웨이트레스 : May I take your order ?

     선미    : ( -_-) 딴데 보구 이씸미다....-_-;;

     견우    : um...um...

  웨이트레스 : Do you need a few more minutes to decide?
               ( 결정하는데 시간이 몇분 더 필요하심미까? )

     견우    : 머라구여?? 왓?? slow slow...speak!! please..

     선미    : 야... 그냥 함박스테이크 먹는다구래...

     견우    : 함박스때끼....two!!! ok????

  웨이트레스 : Yes....

하핫~ 겨누가 해내씸미다...감동의 눈물..ㅠ.ㅠ...그러나 감동도 잠깐....

  웨이트레스 : Would you like any soup or salad ?

      견우   : ㅠ.ㅠ

밥 한번 먹끼 절라 힘듬미다.... 걍 함박스때끼나 2개 가따주쥐...또 머라는
거야.......

      견우   : speak slow please.....

음...천천히 들어 보니깐...스프나 샐러드도 먹겐냐구 무러본거 가씸미다..

      견우   : No thank you.....

휴~~ 끈나씸미다....식은땀이 나더군여.....머 어케 보면 중고딩 수준의 영어
인데두....직접들으니깐...진짜..먼말인지 멀게씸미다...

우리가....아니 견우가 온 힘을 다해 시킨 함박스때끼가 나와씸미다.....
솔찍히 맛은 이떠군여.......그리고 나온 음식을 다 먹구나니...그 웨이트레스가

또 옴미다....그래도 머 접시 치울라구 오는거라구 생각해씸미다..그러나...

           그냥 와서 접시만 치워가면 대지 또 한마디 함미다..

  웨이트레스 : We have a wide assortment of desserts.

허걱....머냐...머냐.....그래두 맨마지막에 디저트란 말을 드꾸..대강..알아
드러씸미다...디저트 먹글꺼냐 라구 무러본거 가씸미다.....
    (원문은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습니다. 임미다..-_-;)

선미한테 무러바씸미다...선미는 콜라를 먹는다구 하더군여...전 커피~~!
이번엔 자신이씸미다....히히히히....콜라하구 커피라 호호호^^^

       견우  : I would like a cup of coffee and
                (선미를 손꼬락으로 가르치며) coke..

    하하핫...어무니가 보고 쉽떠군여....어무니~ 겨누 미국보내죠.....

그렇게 해서 커피와 콜라를 먹구 인는데......제가 까먹꼬 이떤게 생각나씸미다.
그녀의 전화....-_-;;

저는 그 웨이트레스때문에....그녀의 저나를 까먹꾸 이써떤 거쉼미다.....
하늘이 무너짐미다....커피가 사약같이 느껴짐미다...

전화를 하려고 보니 핸드폰 빠때리가 엄떠군여...선미가 자기꺼 쓰라구 주어찌만
공중전화루 가씸미다...선미 앞에서 전화해서 괜히 선미 기분나쁘게 할 필요가
엄찌 안씸미까....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하나하나 눌러씸미다....손꼬락이 부르르 떨림미다...

   그녀 : 여보세요...

   견우 : 저기...나..

   그녀 : 너 두거써!!!! ...거기 어디야...

   견우 : 그게 마랴.....

   그녀 : 시끄럿!! 어디얍!!

   견우 : 종로야.....ㅠ.ㅠ

   그녀 : 종로?? 거긴 왜 가써??? 왜 얼릉 저나 안해써
          핸드폰도 꺼노쿠....너 거기서 모하는거야 대체!!

   견우 : 응..핸폰 빠때리가 엄떠...너 어디야?

   그녀 : 나 신촌이야...너 30분안에 일루와!

제가 미쳐씸미까??? 지금 이 분위기에서 그녀한테 가면 전 마자 두글께 분명함미다

   견우 : 오늘 힘들것 같애..미안해..갑짜기..진짜 급한일...미안미안..

   그녀 : 맘대루해...나 지금 딴남자랑 이써....올램오구 말람 마러..

  오호~^^ 질투유발 작쩐...따식..나두 딴요자랑 이땀...흐흐흐....-_-;;

그거에 속아서 그녀한테 가면 전 개패듯 마즐께 뻔함미다
그녀는 아직까지 견우랑 사귀는 거뚜 아니구...머 서로 조아한단말 조차 해본적도
엄는데....개니 가슴이 쫌 아프긴 하더군여..-_-;;

                  하지만~ 전혀 찔리진 안씸미다....^^;;

가슴이 아파도 소중한건 목숨 아니게씸미까??? 그래서 미안하다구 오늘은 안될꺼
가따구 그러고 저나를 끄너씸미다....

바뜨....그러나 그걸로 끝이 아니여씸미다......바로 다음날....

다음편 계속~~~~~~~~~~        






profile

안녕하세요! 김기현입니다.

엮인글 :
http://www.imgwizard.com/920/8f7/trackbac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최근 수정일

스크랩 A4용지 CD케이스 file

  • 김선생
  • 2012-10-02
  • 조회 수 9486
  • 2012-10-02 23:43

28일 표류기 28일 표류기 1부

  • 김기현
  • 2003-08-24
  • 조회 수 9469
  • 2003-08-24 04:01

대학다닐때의 얘기다,, 전편을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역시 음악에 정신이 나가 있을때였고, 친구들도 고딩때 보다 더 신기하고 이상한 녀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음악도 좀더 전문적으로 할수 있었고, 그러다 문제의 여름방학이 됐고, 한마음으로 뭉쳐...

28일 표류기 28일 표류기 3부

  • 김기현
  • 2003-08-24
  • 조회 수 8868
  • 2003-08-24 04:02

다음날 오전 쯤 방학이었지만 동아리방에 나오는 친구들과 선배들은 있었다.. 동기 녀석한테 사정얘기를 하고 첫 밥을 얻어 먹었다. 그날이 시작이다.. 나의 동아리방표류.. 그렇게 하루 하루 동아리 방에서 지내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어서 인지 집...

28일 표류기 28일 표류기 2부

  • 김기현
  • 2003-08-24
  • 조회 수 8735
  • 2003-08-24 04:02

그렇다.. 그렇게 나의 대학시절 첫 여름방학의 멎진 추억이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 간만에 보는 식구들과의 해후 .. 객지에서 고생하느라 굶주린 배를 채워줄 맛난 밥을 생각 하며 버스를 내려 수유역에서 당시 살던 번동 까지.. 힘...

스크랩 식사하였어요?

  • 김선생
  • 2012-08-24
  • 조회 수 8483
  • 2012-08-24 17:31

ㄷㄷ 참을수가 없다. 헐~!~!!

팔만팔천팔백팔십팔 file

  • 김기현
  • 2009-12-08
  • 조회 수 8150
  • 2009-12-08 23:43

2000년에 kimkee.net 으로 시작해서 2008년 4월 부터 카운터 8만8천8백8십8 Hit ! 곧 10만 HIT!

지하철의엽기적인그녀 지하철에서 만난 엽기적인그녀(1)

  • 김기현
  • 2003-11-09
  • 조회 수 8070
  • 2003-11-09 01:24

[견우74]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1) ================================================================ 신림동에서 밤 10시까지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고 열쒸미 놀구 이써씀니답... 그런데 오늘은 부평에 사시는 고모집에 가기로 한 날이여씀니다... 더...

지하철의엽기적인그녀 지하철에서 만난 엽기적인그녀(2)

  • 김기현
  • 2003-11-09
  • 조회 수 7851
  • 2003-11-09 01:24

그녀는 역시 용감해씀니돠...술이 떡이 대서...쌩판 모르는 남자한테 업혀서 여관까지 갔는데..(아무일 엄써씀다.. 아래 글보세엽...) 그 남자가 남겨논 메모를 보구 연락을 할 수 있는 여자분 계쉽니까?? 혹쉬 계쉼 저한테 메일 주세요...머찐 남자친구 소개...

택배보낼것들.. file

  • 김기현
  • 2009-12-05
  • 조회 수 7802
  • 2009-12-05 15:33

좀 많네.~!

지하철의엽기적인그녀 지하철에서 만난 엽기적인그녀(4)

  • 김기현
  • 2003-11-09
  • 조회 수 7719
  • 2003-11-09 01:23

[견우74] 그녀와의 석촌호수~ 그녀는 항상 주말이 아니면 수요일에 저를 만나려구 합니다... 특히 수요일......이유는 아시져?? 네...이유를 아시는 분들 감사함다. 지금까지 글을 다 읽어 주셔꾼여..제가 여러분 때무네 삶니다... 수요일은 그녀의 수업이 없...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