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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그녀의 선택 (2)  

                     안녕하세염~~ 견우74 임미다~

제 친구 색끼가 사진 스캔해준다구 6장이나 가지구 가서 해상도를 엉망으루
해와떠염....-_-;; 눈 코 입이 어딘지 구별두 안대여....떠어업....
내일 다시 해상도 높인담에 올려야지....-_-;;

친구놈이 그러더군여..." 미친새리야 일부러 널 위해 그런거야 " 라구...-_-;;

                 아~ 미소년이란 말 한번 드러바쓰면....-_-;;

          그럼 견우74의 서른두번째글 그녀의 선택..(2/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7번째 )

===========================================================================

저희가 들어간 곳은 보통의 시끌벅쩍한 술집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맥주를
파는 호푸라기 보다 칵테일을 파는 칵테일빠 같은 분위기 입니다. 음악도
상당히 조용한 팝송이 흐릅니다.

그 호푸집은 2가지 형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원형의 테이블이고
다른 하나는 보통 많이 볼 수 있는 사각형의 테이블이였습니다.

그 남자가 먼저 들어가서 사각형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걸어 갔습니다. 저는
바로 뒤에 들어 갔지만 저 혼자 생각을 하느라고 그 남자가 자리를 잡은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호푸집에 들어서자 마자 그리고 분위기를 느끼자 마자 저는 생각했습니다.

좀 전의 커피숍에서도 그랬듯이 그녀는 그 남자와 저한테 번갈아 가며 말을
시켰고, 어느 한쪽이라도 불편함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사각형의 테이블에 앉는다면 그녀는 그 남자의 옆이나 저의 옆 이렇게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원형테이블에 자리를 잡자......라구 말입니다.....

그래서 전 원형테이블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사각테이블쪽으로 가더군요
그녀가 제 뒤를 따라 오면서 그 남자를 부릅니다...이쪽으로 오라구.....

역시 그녀도 저와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그녀의 입장에서 사각테이블은 매우
난처할테니까요......

그 남자는 원형테이블에 앉으면서 꿍시렁 대더군요........테이블이 이렇게
생기면 불편한데............라구.......

그녀를 사랑했다는 남자가 저렇게도 생각이 없을까라고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저에 대한 그 남자의 자신감일찌도 모릅니다.
그녀는 당연히 자신의 옆에 앉을거라는......

사실은 저는 그녀가 누구의 옆에 앉던 상관이 없습니다...다만 그녀가 불편해
하지 않으면 됩니다...그런데 어쩌면 전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그 남자의 옆에 앉기를.....그래서 그녀가 자신의 상처가 전부 나았다고 저에게
보여주기를........

     그것이 지금까지 그녀 옆에 견우가 있었던 이유였으니까요....

술을 시켰지만 술자리가 유쾌하진 않습니다. 술을 마시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술을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안터군여.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그녀는 그 남자의 앞에선 술을 마시지 않는
걸까? ......하지만 그녀에겐 내숭이란것...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맨정신으로 저에게 또는 그 남자에게 할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 남자와 저는 얼큰히 취했습니다.......보통 술을 같이 먹으면 아무리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왠만큼 친해지기 나름인데, 그 남자와는 아닙니다.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서로에게 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할말도 없었구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정도면 됐다....그녀가 그 남자를 만나고도 태연할 수
있는것을 보니 이젠 그녀도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일어나느냐는 그녀의 질문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라고 대답했지만, 저는 그냥 집에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그녀에게
전화를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술집을 살짝 빠져 나왔습니다..계단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누가
부릅니다... 그녀 였습니다.......

       그녀 : 야야야!! 어디가 너??

       견우 : 왜 따라 나오구 그램마....들어가..빨리..

       그녀 : 너 어디갓!!!!!

       견우 : 나 피곤해 집에 갈래....잘 있다가 들어가...

       그녀 : 너 얼릉 올래 아님 두글래??

       견우 : -_-;;

그녀가 제 옆으로 몇개단 내려 옮니다....제가 말했습니다...

       견우 : 있잖아...이런건 그냥 전화로 말해줘도 돼.....

       그녀 : 몰??? 모??

       견우 :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 남자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구 저에게 말하는것...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냥 전화로만 말해두 전 충분히 축하해 줄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녀와 그 남자를 같이 보게 되고...이렇게 행동으로 말을 하는
그녀에게 갑자기 화나 났습니다...아마도 술을 먹으니까 제 가슴속에 이성보다
감성이.......또 저의 입은 이성보다 감성에서 나오는말을 내뱉게 되더군요...

               그녀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습니다.............

       견우 : 이제 그만좀햇!!....나보구 어쩌라구웃!....
              별로 좋은자리두 아니구....니가 하고 싶은말이 모야 대체!

       그녀 : ........

       견우 : 할말있었으면 전화로 하면 되쓸꺼 아냐....피곤하구
              약속있다는 사람 불러서 지금 모하는거얏!

제가 해버린 말이였습니다.........이게 아닌데.....그녀를 축하해주고......
그녀의 사랑을 축복해 줘야하는 건데.........제가 왜 그랬을까요....

그때 그녀의 표정은 ............. 제가 태어나서 사람의 그런표정은 아마도
처음본것 같습니다....매우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되어 있는 표정...

     슬픔...안타까움...기쁨...따스함...그리고 먼가 말하려는 표정.....

사람의 얼굴표정 하나에 저렇게 많은것을 담을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짧은
시간동안 했습니다.......그녀가 말합니다.....목소리 조차 너무나 많은 감정이
들어 있습니다....

              " 너 가려면가....하지만...하지만.... "

뒷말을 잊지 못하는 그녀를 뒤로한채 전 그냥 계단을 내려가 버렸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역으로 향해씀니다....한걸음 한걸음이 왜 이렇게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속엔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녀를 축하하는 마음에는 안따까움이 섞여 있고....기뻐해죠야 하는 마음에는
슬픔이 섞여 있습니다......가슴 어디엔가 큰 구멍이 뚫린듯 합니다......
그 구멍 사이로 부는 바람이 너무 시리고 아픔니다.......

그렇게 걸어가고 있는데.......뒤에서 누군가 제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강제로 제 몸을 돌리더군요.......

계속.....................




                            견우74 ( kmagic@nownuri.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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