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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74] 아버님의 호출 (4)  
     안녕하세요? 견우74 임미다.

  개인사정이 이써서 글이 마니 느져씀미다. 정말 죄송함미다. 훌쩍

     그럼 견우74의 쉰한번째글 아버님의 호출 ( 4 / ? )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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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그래도 예전보다는 마니 나아진 분위기 임미다. 예전에 이 자리에
앉아 이써쓸때는......으흠..말하기도 실씀미다. 다 아시져? -_-;;
                  ( 모르시면 깡패세개편 보세요..^^ )

그녀의 사촌동생은 한 6살정도 되보이는 남자녀석임미다. 그 녀석은 제가
마음에 들었나 봄미다. 제 주위를 계속 맴돌면서 외치더군여.

                " 짜장면 언제 사줄꺼에여? " -_-;;

견  우 : 하핫~ 언제 사줄까? ( 으...이 자식이 두글라구... 계속...)

숙  모 : 애가 귀엽쬬? 저 나이애들이 원래 저러쵸..머. "

그녀의 숙모님 그러니깐 꼬마녀석의 엄마께서 말씀하시더군여. 대답여??

견  우 : 네 정말 잘 생겼네여. 짜장면을 조아하나 봐여? "
           ( 대체 짜장면을 왜 먹는거야?? -_-;; )

일케 맘에 엄는 말을 하다간 코가 쭈우욱~ 늘어 날꺼 가씀미다. 그래도
꼬마가 촐싹 거리는게 진짜 다행임미다. 만약 어른들하고만 이써따면......
그 중압감과 긴장감을 못 견뎌 쓸찌도 머름미다.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꼬마녀석한테 짜장면 사줄껌미다. 곱빼기
다섯그릇 사줄껌미다. 다 못머그면 두거!!!!! 그러면서 ^^;

아버님께서 한참 동안 저를 보시더니 헛기침을 하심미다. 험험..
지금부터 시작인것 가씀미다. 아버님을 보며 생각해씀미다.

' 견우!! 긴장하지 말고 알지?? 그대로 말씀드리는거야..있는 그대로!! '

아버님 : 그래 지금 학생이지?

견  우 : 네. 내년 2월에 졸업임미다.

아버님 : 졸업하면 뭘 할껀가?

견  우 :  네.....그게....... 우물쭈물~ -_-;;

솔찍히 졸업하면 뭐 하게따고 생각하고 이써떤게 엄씀미다. 전 졸업하면
머하져? -_-;;; ( 물론 현재는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해씀미다. ^^; ) 제가
우물쭈물 하고 이쓰니깐 삼촌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삼  촌 : 자네 소지품 좀 볼 수 있나?

                    헉......역씨 검사님.......-_-;;;

                    " 삼촌 그거 직업병 이세요! "

라고 말하고 시퍼찌만.......그래따간???? -_-;;

주머니에 뭐가 들어 있나 생각을 해씀미다. 담배와 라이타 그리고 핸드폰
지갑과 동전 몇개.......지갑안에는 학생증하고 현금카드 등.......

' 그래......보여드려도 괜찮은거바께 엄꾸나.... '

견  우 : 네.......별것 엄씀미다.

그리고는 주머니의 물건을 주섬주섬 꺼내씀미다. 무슨 경찰서에서 취조 받는거
같씀미다. 아니면 고딩때 소지품 검사하는 분위기임미다. 여자친구집에
저녁초대 바꾸 소지품 검사당하는건

                    제가 국내최초 일껌미다. -_-;;

역씨 직업은 못 속임미다. 검사님한테는 제가 취조 대상인가 봄미다.
하긴 물건을 훔치는것만 도둑임미까?? 조카를 훔치는거또 도둑?????

         바뜨 그러나!!! 제가 언제 그녀를 훔쳐씀미까???

저는 그녀를 훔친적또 엄꾸...훔쳐봐야 고생만 함미다....직쌀나게 고생함미다.

제가 소지품을 테이블위에 올려 놓는게 재미이써떤지 꼬마녀석이 삼촌 옆에서
유심히 바라보고 이떠군여.

주머니에 있는걸 다 꺼내고 마지막으로 라이터를 테이블에 올려놔씀미다. 그냥
평범한 일회용 가스라이터 임미다.

그런데 꼬마가.......지금까지는 보고만 이따가.......갑짜기....이러는 검미다.

꼬  마 : 날아라 영계~~ 아빠아빠 영계가 머야???

삼  촌 : 너 지금 무슨말이야? 날아라 영계라니?

꼬마가 손꼬락으로 무엇을 가리킴미다. 모두의 눈이 꼬마의 손까락 끝에서
그 가르키는 곳으로 ........ 헉......써이떠군여!!

    제 라이타에 당당히 날아라 영계라는 글짜가 써 이떠군여.. -_-;;;

" 으흠...이거...단란주점 라이터 같은데....... " 라고 검사님이 작은
목소리로 말씀을 하시자 모두가 저를 바라봄미다. 제기랄.....저 라이터가
왜 나한테 있는거얏!!!! 으아!! 단란주점이라닛!!!

그녀의 어머님은 벌써 아까 저녁 주실때의 따뜻한 눈빛이 아님미다. 숙모님도
째려보심미다. 으아....이 난관을 어케 해처 나가냐.....부들부들...그러나...
머리에 스치는 한마디!!!!

견  우 : 하하핫...삼계탕 집인가 보네여 ^^; ( 아싸!! )

그  녀 : 그래 삼촌 삼계탕 집인가봐~  ( 그녀가 도와주더군여. )

그리고선 잽싸게 라이터를 뒤집어씀미다. 그런데!!!!!!!! 라이터를 뒤집으니깐

                      " 확실히 보여 드림미다.! " -_-;;;

라고 써 이떠군여........젠장할....모두의 표정이 일시에 굳어 버리더군여.

아버님 : ( -_-)

삼  촌 : ( 0_0)

어머님 : ('-_-)

숙모님 : ('-_-)

견  우 : ( ㅠ_ㅠ) 츄르르르....호......혹시......맛을.....보여....
                  준다는게.....아...닐...까요?? -_-;;;
                  사...삼계탕이.....디게...맛있나바여......

더이상 할 말 엄씀미다. 변명하면 머함미까?? 그냥 가만히 고개 숙이고
이써씀미다. 하지만 이 라이터의 출처는 저도 모름미다. 진짬미다!!
미더주세여.....츄르르..ㅠ.ㅠ

상황이 일케 되자 그녀가 수습에 나서더군여.

그  녀 : 하하하...친구들이랑 라이터 바꼈구나?

견  우 : 으....응....그런거....가태...

그  녀 : 넌 맨날 물건 바꿔서 들고 오더라......하하핫~!

예쁜그녀~ 상큼한 그녀~(오랜만에 상큼한 그녀란 말을 쓰네요?)

그녀의 몇마디에 그래도 어느정도 수습이 대씀미다. 진짜 다행임미다.
그리곤 아버님과 어머님이 여러가지를 제게 물어 보셔꼬  물론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려씀미다.

제가 생각해도 아마 그녀의 부모님 마음에 드실 만한 말은 엄써떤것 가씀미다.

날이 갈수록 점수를 따는게 아니고 점수를 잃어 간다니.......츄르르..ㅠ.ㅠ;

원래 따논 점수도 엄써찌만 그러케 하루가 저물어 씀미다..............


출판사 메세지 (엽기적인 그녀 예약판매 실시)================================

엽기적인 그녀가 2000년 1월 14일 출판예정이였고, 1월 14일 부터 17일까지
제 1회 인터넷정보통신 박람회에서 사인회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좀더 좋은 책
을 만들고자 1월 20일로 출간일이 연기 되어씀미다.

대신 http://www.superboard.com 에서 예약판매를 합니다.
예약판매분에 대해서는 배송료가 무료이며, 저자 견우74님의 사인이 담긴
도서을 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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